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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4

에필로그: 단짠한 35세, 그래도 괜찮다 [단짠 서른다섯 시리즈 에필로그] 35세 직장인의 솔직한 일상 이야기.스물다섯이 예쁜 나이라면,서른다섯은 현실적인 나이다.달콤함과 짠맛이 공존하는,그래서 더 복합적이고 깊은 맛이 나는 나이.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단짠한 35세, 그래도 괜찮다’라는 고백이다.지나온 이야기들단짠 서른다섯, 35세의 6가지 이야기.우정: 20대처럼 매일 만나지 않아도, 진짜 친구는 남는다돈: 재테크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안정감이었다시간: 정말 중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다건강: 몸이 정직해졌다. 잘못 관리하면 바로 반응이 온다직장: 꿈과 이상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간다사랑: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이 모든 이야기들이 내 35세를 만들어주었다.어떤 건 달콤했고, 어떤 건 짠맛이었다.그.. 2025. 10. 2.
단짠 서른다섯 | 30대 몸은 정말 정직해졌다 [단짠 서른다섯 시리즈 ④] 35세 평범한 여자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20대에는 건강이란 단어가 내 삶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건강검진 전날에도 곱창에 소주를 마셨고,밤새 야식을 먹어도 다음 날 멀쩡했다.이 조금 찌면 어때, 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하지만 30대가 되자 몸은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30대 초반, 혈압 196의 충격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어지럼증.대수롭지 않게 병원에 갔다가 혈압계에 찍힌 숫자를 보고 숨이 막혔다.196. 의사는 “지금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했다.내 나이에 고혈압이라니, 믿기지 않았다.그날 이후 매일 아침 작은 알약을 삼키며 하루를 시작한다.20대의 나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그때 깨달았다.30대 몸은 정말 정직하다. 젊음을 핑계로 대충 살면.. 2025. 10. 1.
단짠 서른다섯 | 30대 돈 관리와 재테크 고민 [단짠 서른다섯 시리즈 ②] 30대 돈 이야기를 시작한다.20대에는 단순히 벌고 쓰는 것이 전부였다면,30대가 된 지금은 돈의 무게가 달라졌다.소비 습관과 재테크,그리고 부업에 대한 고민까지 더해진 단짠 현실을 정리해본다.20대, 예상보다 큰 돈을 만져보다20대 때 나는 생각보다 큰 돈을 만졌다.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온 적도 있었다. 경제적 자유가 아니라,교통사고 합의금으로 800만 원,또 다른 사고로 300만 원이 넘게 들어온 적이 있었다. 몸 아파서 번 돈이지만, 돈은 돈이었다.직장생활도 꾸준히 했다. 이직하느라 쉬는 기간이 있었지만 길어야 1~2달이었다.번 돈은 약간의 저축을 제외하면 대부분 취미와 연애에 쏟아부었다.사진, 공예, 요가, 헬스, 야구, 캠핑까지 하고 싶은 건 다 해봤다.자취에 자차.. 2025. 9. 30.
35세 직장인의 연애•결혼•재테크•부업 고민 | 돈도 연애도 어려운 현실 프롤로그 – 단짠 서른다섯 시리즈예쁜 나이 스물다섯이 있다고 했다.그렇다면 지금의 단짠 서른다섯은 어떤 모습일까.서른이 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서른다섯이 되어버렸다.친구들도 나도 여전히 맛있는 것을 먹고 재미있는 것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문득 서로의 얼굴에 쌓여가는 세월이 보인다.그리고 우리는 어느새 서른다섯이 되어 있었다. 서른 전에 결혼하겠다고 말하던 친구들은아직도 연애 중이거나 여전히 혼자다.직장을 때려치우겠다던 친구는 11년째 근속 중이며,재테크 공부까지 시작했다.20대에는 “사랑이면 다 된다”고 믿었는데,이제는 연애를 할 때도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20대에 데려온 반려묘 두 마리는 세월이 흘러 무지개다리를 건넜고,직장은 3년마다 졸업.. 202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