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서른다섯 시리즈 에필로그] 35세 직장인의 솔직한 일상 이야기.

스물다섯이 예쁜 나이라면,
서른다섯은 현실적인 나이다.
달콤함과 짠맛이 공존하는,
그래서 더 복합적이고 깊은 맛이 나는 나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단짠한 35세, 그래도 괜찮다’라는 고백이다.
지나온 이야기들
단짠 서른다섯, 35세의 6가지 이야기.
- 우정: 20대처럼 매일 만나지 않아도, 진짜 친구는 남는다
- 돈: 재테크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안정감이었다
- 시간: 정말 중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다
- 건강: 몸이 정직해졌다. 잘못 관리하면 바로 반응이 온다
- 직장: 꿈과 이상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간다
- 사랑: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내 35세를 만들어주었다.
어떤 건 달콤했고, 어떤 건 짠맛이었다.
그래서 단짠한 서른다섯이다.
20대를 떠나보내며
20대는 모든 게 처음이었다.
첫 직장, 첫 월급, 첫 독립, 첫 연애.
모든 게 설레고 두려웠다.
실수도 많았고, 후회도 많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20대의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35세의 여유가 가능하다.
20대의 나에게 고맙다.
무모하게 도전하고,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앞으로 걸어준 그 용기에.
35세, 지금 이 순간
35세는 애매한 나이다.
젊다고 하기엔 나이가 있고,
늙었다고 하기엔 아직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그래서 더 지혜롭다.
완벽하지 않다. 여전히 고민이 많고,
불안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안다.
친구들과 매일 만나지 않아도 우정은 이어지고, 재
테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도 내 방식대로 살아간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도 내 몸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아직 늦지 않았다
35세라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새로운 사랑도, 새로운 도전도, 새로운 꿈도 가능하다.
부업을 시작할 수도 있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도 있다.
이직을 할 수도 있고,
결혼을 할 수도 있다.
혹은 혼자 살아가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
35세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20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나이다.
앞으로의 이야기
40대에는 어떤 이야기를 쓰게 될까?
지금의 고민들은 어떻게 해결될까?
또 어떤 새로운 고민들이 찾아올까?
모르겠다.
그리고 그래서 괜찮다.
미래를 모두 계획할 수 없다는 걸 35세가 되어서야 깨달았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도 인생의 일부라는 걸.
확실한 건 하나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잘 살아갈 거라는 것.
단짠한 35세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모든 걸 가지지 못했어도 괜찮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어도 괜찮다.
20대의 순수함은 잃었을지 몰라도,
대신 현실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얻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단짠한 35세, 그래도 괜찮다.
아니, 그래서 더 괜찮다.
이 시리즈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특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35세 전후의 분들에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다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괜찮다. 단짠한 현실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잘 살아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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